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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영끌 조짐? 누가 그들을 부추기는가.. 한동안 주춤했던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 1월 말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연 4% 대의 고정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주는 이른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해 9억 원 이하 아파트를 집중 매수하는 2030 세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LTV 80%로 완화로 다시 불붙는 영끌올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규제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LTV를 80%까지 허용하고, 구입자금의 대출한도를 2.5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신혼부부 디딤돌 구입자금은 2.7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상향됐다. 여기에 최근에 볼 수 없었던 가파른 아파트 가격 하락에 고무된 2030 세대가 다시 투자에 나서면서 2차 영끌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서울을 기준으로 22% 하락했고 대..
평택 아파트 반토막, 5년전 분양가 수준으로 회귀 거제나 창원, 울산 같이 대기업의 후광효과로 인해 집값이 유지되는 도시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삼성은 수원, 용인, 기흥, 동탄, 평택 같은 여러 도시들을 배후 수요지로 거느릴 만큼 다른 기업에 비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대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의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는 부동산의 수요와 공급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투자계획이나 개발이슈 같은 호재에 기대어 부동산 가격이 요동치기 마련입니다. 최근의 평택이 그러한 사례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삼성효과평택은 삼성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꾸준히 부동산 가격이 올랐는데, 지난 2021년 9월에는 53층 평택캠퍼스 통합사무동 건설계획이라는 초대형 호재가 구체화되면서 소위 삼성효과로 인해 다시 한번 부동산..
근로시간 개편안 - 주 69시간제,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못할 것 정부가 현재의 주 52시간의 근로시간을 최대 69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근로시간 관련정책은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서 그것을 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갈리는데, 일단 노동자 단체에서는 기본적으로 ‘노동자의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합니다. 그렇다면 ‘건강’ 외에 이 정책을 반대할 사유는 없을까요? 현실론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기존의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된 건 2018년 7월 1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업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인~49인 사업장에는 그보다 3년이 늦은 2021년 7월 1일이 되어서야 적용되었습니다. 주 52시간이 도입될 때 경영자 단체는 “대체 일은 언제 하냐”며 극렬히 반대했고, 노동자들이라고 모두..
'빌라왕'에 이어 '건축왕' 구속 건축업체를 운영하면서 주택 2천700채를 소유해 으로 불렸던 남 모 씨가 드디어 구속되었습니다. 변제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160여 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가로채 사기혐의가 적용된 것인데요. 이들에게 수수한 금액이 무려 126억 원이나 됩니다. 앞서 지난 12월에 발부된 구속영장은 이라는 절차를 통해 금액을 수수한 행위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기만’ 행위로 보기에는 다툼의 여지가 있고, 심문 태도나 그의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기각을 했었습니다. ‘건축왕’도 결국 구속 결국 경찰은 이번 영장을 청구할 때에는 남 씨가 국세와 지방세를 체납하기 시작하고 직원들에게 ”자금 사정이 어려우니, 재계약시 돈을 올려서 받으라”는 카톡 메세지를 보낸 이후의 계약을 기준으로 삼..
대책없는 미분양사태, 집 살 사람이 없다. 1.3대책으로 대부분의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정확히 1달이 지났습니다. 일부에서는 정책의 의도대로 아파트 거래량이 조금씩 늘고 있고, 추락하던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도 조금 줄었거나 멈춘것 같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분양시장의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직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평균 경쟁률이 0.3대 1로 집계 되었고, 727가구를 모집하는 전북의 한 단지는 120명만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0.2대1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과연 대책의 효과가 있기는 한건지 햇깔립니다. 미분양사태, 지방은 더 위험하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되어 왔던 규제들을 무더기로 풀었는데도 왜 미분양 문제는 여전히 악화일로에 있는지, 그리고 이런 상황에..
1.3부동산정책의 의미, 무주택자를 위한 전략 1.3부동산정책(이하1.3대책)을 발표한지 거의 한달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인데 일부 지역에서는 다소 거래의 숨통이 트인것 같다는 신호도 있지만, 곳곳에서 청약미달 사태가 발생하는 등 아직까지 그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일단 급한 불을 끄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해석되는데, 이에 따른 무주택자를 위한 2023년 전략도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정책의 세부 내용들은 생략하고 그 의미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3부동산정책의 의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지난 정부에서 주택가격을 잡기 위해 지정했던 대부분의 규제들을 사실상 다 풀었습니다. 조정대상지역과 투지과열지구, 투기지역에서 대부분을 해제시키면서도 강남 3구와 용산구를 남겨 뒀는데, ..